동구, 전국 첫 ‘업무용 택시’ 협약
동구, 전국 첫 ‘업무용 택시’ 협약
  • 이주복 기자
  • 승인 2013.08.0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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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차량·주차난 해소 위해 내주부터 시행
▲ 동구는 8일 구청장실에서 지역 택시업체 2곳과 업무용택시 운영 협약식을 체결했다.
울산시 동구는 8일 오전 2층 구청장실에서 김종훈 동구청장과 택시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행하는 업무용 택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종훈 동구청장을 비롯해 방어진천일콜택시 천무룡 대표와 방어진동구콜택시 이용기 대표 등이 참석해 울산광역시동구 업무용 택시 이용 협약서에 서명했다.

업무용 택시는 동구청의 관용차량 부족 문제와 차량유지 비용 절감, 그리고 동구청사 내 민원 주차난 해소 등을 위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해 운영한다.

업무용택시는 업무수행을 위한 출장, 회의참석, 소송수행, 행사지원 등 차량이 필요한 직원들이 콜택시 업체에 연락해 차량을 이용한 뒤 업무용택시 전용카드로 결제하도록 해 직원들의 이용편의와 함께 예산사용의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동구청은 콜택시 업체인 ‘방어진 동구 콜’과 ‘방어진 천일 콜’ 등 2개사를 선정했으며 이들 회사는 각각 190대의 개인 및 법인택시를 보유하고 있다. 동구청은 이날 업무협약을 맺은데 이어 다음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번에 시행하는 업무용택시 운영을 위해 1천14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지난해 택시업계의 실태를 체험했는데 어려움이 많은 것을 몸소 느끼면서 깨달았다. 실질적으로 도울 방법을 찾기 위해 여러 모로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업무용 택시도입으로 타 구·군이나 민간기업 등에도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구청은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 한 뒤 성과를 분석할 계획이며, 앞으로 업무용 택시가 정착되면 연차적으로 노후 관용차량을 감축하고 신규 관용차량 구입을 자제해 나갈 방침이다. 이주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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