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랑회 칠석날 한마당 행사
문화사랑회 칠석날 한마당 행사
  • 구미현 기자
  • 승인 2013.08.0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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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울주 삼동 수정사… 칠석 풍습 되새기는 공연 다채
울산문화사랑회가 칠석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문화사랑회는 오는 13일 울주군 삼동면 출강리 수정사에서 칠석날의 유래와 풍습을 담아 칠석날 한마당 행사를 마련한다.

칠석날(음력 7월 7일)은 옥황상제에게 쫓겨난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번 만나는 날이라는 전설이 내려온다.

또 더위가 꺾이고 장마도 지나 옷이나 책을 햇볕에 내어 말리고 우물을 깨끗이 청소했다.

견우성과 직녀성 두 별을 보며 여자아이들은 바느질 잘하기를 빌었고, 공부하는 남자아이들은 시를 지었다.

칠석이 지나면 찬바람이 일기 시작해 밀가루 음식은 철이 지난 것으로 여겨 밀전병과 밀국수를 해먹으며 마지막 밀가루 잔치를 벌인다.

이날 행사에는 울산학춤보존회와 울산차문화연구소, 고인숙민요연구원 등이 참여해 견우와 직녀의 만남을 다양하게 표현해 선사한다.

백시향 한국시낭송예술인협회 울산시지회장의 시낭송, 울산학춤보존회의 울산학춤 ‘오작교를 놓으며’ 공연, 견우와 직녀의 만남과 사랑을 주제로 한 김외섭 무용단의 퍼포먼스, 국악인 고인숙, 김영희씨 등이 펼치는 흥겨운 민속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공연 후에는 남구문화원 마당으로 자리를 옮겨 칠석날 절기음식인 국수와 막걸리를 먹으면서 울산의 풍습과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구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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