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인의 웅장한 하모니
150인의 웅장한 하모니
  • 구미현 기자
  • 승인 2013.08.0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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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부·경 교류음악회’ 이영만씨 지휘… 20일 문예회관 대공연장
▲ 울산과 부산, 경남 김해시립합창단 150여명의 단원들이 웅장한 무대를 선사하는 교류음악회가 오는 20일 울산문예회관에서 열린다. 사진은 2011년 열린 교류음악회 모습.
울산과 부산, 경남 김해 3개 도시의 교류음악회가 오는 20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교류음악회에는 울산과 부산, 김해시립합창단원 150명이 무대에 올라 대합창을 들려줄 예정이다.

지난해 울산시립합창단 구 천 예술감독 겸 지휘자가 이끌었던 ‘여름밤에 듣는 꿈의 남성합창’에 이어 올해는 김해시립합창단 이영만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아 150인으로 구성된 웅장한 합창 사운드로 한여름 밤의 대규모 축제를 연다.

이번 공연은 중후하고 감미로운 음색의 남성합창으로 ‘Sanctus(거룩거룩)’,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밀양아리랑’ 등 다양한 선곡으로 힘차게 출발한다.

이어 맑고 부드러운 여성 합창 멜로디로 ‘옛님’, ‘국화 옆에서’, ‘동요로 꾸민 고향 사계’를 선사하면서 남성합창과 여성합창를 비교하면서 감상할 수도 있다.

또 이태리 롯시니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이태리 베네치아 오케스트라, 상트 페테르부르크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는 등 수많은 오페라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조정순이 특별출연해 ‘아리 아리랑’, ‘Il Bacio’ 등을 열창한다.

피날레는 150인의 합창단원이 모두 무대에 올라 ‘Leonardo Dreams of his Flying Machine(하늘을 나는 비행기에 대한 레오나르도의 꿈)’, ‘명태’, ‘쾌지나 칭칭’ 등 흥겨운 선곡과 오랜 여운을 남길 대규모 사운드로 한여름 밤의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문화예술회관 이형조 관장은 “매년 개최하는 교류음악회는 인근 지역 합창단과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웅장하고 완벽한 하모니로 잊을 수 없는 감동과 전율을 불러일으킬 이번 연주에 관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01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3개 시도 교류음악회는 매년 3개 단체 지휘자가 번갈아 가면서 연주를 이끌고 있다.

입장료는 전석 5천원이며, 회관회원은 30%, 단체는(10매 이상) 2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공연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www.ucac.or.kr) 또는 전화 ☎275-9623~8로 하면 된다.

구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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