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박 울산유치 지연 안돼”
“산박 울산유치 지연 안돼”
  • 강귀일 기자
  • 승인 2013.07.3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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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 의원 지역대선공약 추진 점검… 정부에 예비타당성 용역 촉구
▲ 30일 이채익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지역공약실천특별위원회 2차 회의에 참석해 대선공약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채익 국회의원(새누리당, 울산 남구갑)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지역공약실천특별위원회(위원장 정병국) 2차회의에서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울산유치와 반구대암각화 보존대책 마련 등 지역 대선공약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채익 공약추진특위 위원은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을 울산에 유치하는 데 있어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가 서로 입장정리를 미루면서 사업이 지연될 우려가 있다”면서 “빨리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협의를 해서 내년도 상반기에는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시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대책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 박청원 기획조정실장은 “기획재정부에서는 예비타당성조사와 관련해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을 포함해 앞으로 추진할 국립기관들을 전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채익 위원은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은 다른 국립기관들과는 다르게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만큼 내년도 상반기에는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이 시행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위원은 또 “반구대 암각화 보존대책 마련과 관련해서 문화재위원들과 합의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지와 카이네틱 댐으로 설치하는 데에 따른 내년도 예산확보 여부가 기획재정부와 잘 추진되고 있는 지”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현재 문화재위원회에서 기초조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10월말까지 댐 설치의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검증을 시행해 이를 바탕으로 11월 중에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차관은 “내년도 예산과 관련해서는 현재 15억원을 기획재정부에 반영해 놓은 상태이며, 앞으로 50억원을 추가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채익 위원은 국립산재재활병원을 담당하고 있는 고용노동부 관계자가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질타했다.

이와 함께 다음 달 20일 열릴 3차회의에는 반드시 참석토록 요구하면서 대선공약사항인 울산국립산재재활병원 건립이 차질없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2차회의는 이채익 위원과 정병국 위원장 등 총 15명의 위원과 국토교통부 여형구 차관과 박상우 기조실장, 문화체육관광부 조현재 차관, 산업통상자원부 박청원 기조실장, 미래창조과학부 이창한 기조실장, 안전행정부 류순현 정책관, 보건복지부 김덕중 단장, 해양수산부 우예종 기조실장, 새누리당 서규석 기획재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이승호 국토교통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 40여명의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3차회의에서는 각 부처별로 사업별 로드맵을 작성해 보고토록 했으며,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관계자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강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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