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5년만에 적조주의보
울산 5년만에 적조주의보
  • 양희은 기자
  • 승인 2013.07.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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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지자체에 방제 사업비 즉각 지원키로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8일 오후 6시를 기해 울산 연안에 적조주의보를 발령했다.

울산시는 지난달 중순부터 연안 해역에서 코클로디니움 적조 정밀조사를 실시해 지난 28일 예찰 중 기준치 1㎖당 300개체를 초과한 1㎖당 1천~3천 개체를 발견,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울산시는 적조예찰과 감시를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하고 구·군에서도 어업인들을 중심으로 방제단을 편성, 적조생물이 양식장 인근에 접근할 경우 본격적인 적조 방제활동을 실시키로 했다.

또 “육상양식장에서는 사전에 육상수조의 수위를 높이고 취수와 먹이공급을 중단함과 동시에 산소발생기 가동과 액화산소 공급 등 예방장비를 총가동해 수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울산을 포함한 동해 일부 수역은 냉수대가 약화되고 있고 북서풍이 불면서 바깥에 있던 적조가 연안쪽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앞으로 수온이 높아지면 적조 발생 해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29일 지자체에 적조방지 사업비를 즉각 지원하기로 했다.

손재학 차관은 “지자체에 방제작업을 독려하고 무엇보다 황토 살포에 대한 사업비 부족분을 즉각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26일 부족한 방제사업비 17억원 전용을 위한 부처 내 협의를 완료했다고 해수부 측은 전했다.

양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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