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문예교육장 부족
울산 문예교육장 부족
  • 구미현 기자
  • 승인 2013.07.23 2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상우 울발연 박사, 문화 담당자 설문
참여 저조·인식부족·예산확보 뒤이어
울산지역의 문화원, 도서관 등 문화기반시설에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장비, 설비 등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발전연구원 김상우 박사는 23일 울산경제사회 브리프 제39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박사는 이번 브리프에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2012 문화기반시설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실태조사 연구’를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연구에는 전국 400여개 문화기반시설(문예회관, 문화원,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가 담겼다.

김 박사에 따르면 울산의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담당자 87.5%는 가장 힘들게 여기는 점으로 설비, 장비, 공간 등의 교육 인프라 부족을 꼽았다.

이 밖에 ▲교육프로그램 참여자 저조(50%) ▲문화예술 교육에 대한 참여자 인식부족(37.5%) ▲예산 및 재정 확보(37.5%) ▲기관담당관 또는 관계자의 마인드 부족(25%) ▲타 기관과의 협력체계 미비(25%) ▲기관의 전문전담인력부족(25%) 등이 그 뒤를 따랐다.

반면 울산을 제외한 6개 도시의 경우 예산 및 재정 확보의 어려움(평균 71.2%)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상 가장 큰 어려운 점으로 꼽아 대조를 이뤘다.

이에 따라 울산지역 문화예술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교육 공간 확충해 시민 문화역량을 높여 나가야한다는 의견이다.

김상우 박사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시민의 문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시민들이 쾌적하게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도록 각종 시설에 대한 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구미현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