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후리 그물당기기’ 재현
‘멸치후리 그물당기기’ 재현
  • 구미현 기자
  • 승인 2013.07.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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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23일 진하해수욕장
▲ 울주문화원은 23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진하해수욕장에서 ‘멸치후리그물당기기’ 재현 행사를 연다. 사진은 지난해 재현 행사 모습.
울산 울주문화원은 23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진하해수욕장에서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멸치후리그물당기기’ 재현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울주문화원 부설 울주향토사연구소’에서 마련한 것.

여름 피서철을 맞아 진하해수욕장을 찾은 울산시민 뿐만 아니라 타 지역 관광객들에게도 울주군의 어로문화를 홍보하고 ‘후리그물당기기’라는 색다른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도 가질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전통 어로 방법인 멸치후리그물당기기는 1960년대 후반부터 사양길에 접어들어 1970년대 중반 이후 공업화에 밀려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울주문화원 관계자는 “이 어로행위는 울산만의 특징을 간직한 민속적 요소가 많이 포함돼 있어 전 과정을 재현, 계승하고 향후 무형문화재로 지정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울주문화원은 매년 재현 행사를 개최해 청소년 및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그물체험을 통해 울주의 민속적 풍속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멸치후리그물당기기 체험을 원하는 개인, 단체는 울주문화원에 신청하거나 현장접수하면 된다.

울주문화원 ☎229-8406, 258-0574, 237-0855.

구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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