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피서’도 있다
‘문화 피서’도 있다
  • 구미현 기자
  • 승인 2013.07.1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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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회관 25일까지 ‘열중 모드’ 무용·음악 공연
연일 계속되는 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시민들은 더위를 식히러 울산문화예술회관으로 가보자.

저렴한 관람료로 최상의 만족을 얻을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한 주 동안 잇따라 3차례 열린다.

울산시립예술단이 지난달 서울 국립극장에서 열린 3개 단체(교향악단, 합창단, 무용단) 합동공연 창작뮤지컬 ‘태화강’의 성황에 이어 이달에도 각 단체의 특색을 잘 살려 무더위를 잊게 해줄 풍성한 공연을 준비했다.

먼저 18일 무용단은 제31회 정기공연으로 ‘화려한 궁중음식이 빚어내는 춤의 대향연-장금이’를 선보인다.

‘춤의 대향연 장금이’는 ‘접시바라춤‘ ‘젓가락춤’ 등 다양한 창작무용과 무형문화재 제3호이자 세계줄타기대회 최고 기록 보유자인 남사당놀이패 권원태 명인 특별출연 등으로 예매 초반부터 흥행가두를 달리고 있다.

19일에는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제166회 정기공연 명작시리즈 그 네 번째 무대로 ‘림스키 코르사코프’를 무대에 올린다.

‘림스키 코르사코프’는 섬세하고 맑은 선율로 감동을 전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 협연으로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와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천일야화를 바탕으로 작곡한 교향곡 ‘세헤라자데’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음악이 보이고 미술이 들린다’를 주제로 마련한 렉처콘서트(해설이 있는 음악회) 형식의 화음시리즈 ‘미술이 함께하는 여름음악회-The Rimance 로망스’가 무대에 오른다.

이형조 관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시민에게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공연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며 “교향악단의 고품격 선율과 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 무용단의 그림 같은 춤사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를 날려버리고 마음의 여유를 가져다줄 유익한 즐길 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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