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77%, 성장동력 찾아 해외로
중견기업 77%, 성장동력 찾아 해외로
  • 정인준 기자
  • 승인 2013.07.1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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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제조업체 500개사 조사
중견기업 10곳 중 8곳이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성장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지시장에서의 경쟁력은 다소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중견 제조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해외진출실태와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수출이나 현지법인 운영 등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는냐는 질문에 조사대상 기업의 76.8%가 ‘그렇다’고 답했다. ‘해외시장에 진출하지 않고 있다’는 답변은 23.2%에 그쳤다.

해외시장 진출방안으로는 ‘수출과 현지법인 운영을 병행한다’는 답변이 49.1%로 가장 많았다. ‘현지법인 운영 없이 수출활동만 수행한다’(40.9%), ‘수출없이 현지 생산-판매 중이다’(10.0%)는 답변이 뒤따랐다.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 중견기업들은 평균 15.2개국에 진출했다. 주요 진출지역은 ‘중국, 인도 등 신흥국’(50.8%), ‘미국, 일본 등 선진국’(40.9%),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8.3%) 순이었다. 해외진출 계획과 관련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강화하겠다’(72.7%)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대한상의는 “중소기업보다 4배 가량 높은 실정”이라며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을 거쳐 대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좁은 내수시장을 벗어나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국제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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