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밤 ‘댓잎소리 앙상블’
여름 밤 ‘댓잎소리 앙상블’
  • 구미현 기자
  • 승인 2013.07.0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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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숲콘서트 오늘 오후 8시 태화강대공원
▲ 9일 오후 8시 태화강대공원 느티마당에서 울산시립예술단이 마련한 대숲콘서트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대숲콘서트 공연 장면. 사진제공= 울산문화예술회관
울산시립예술단의 ‘태화강에 흐르는 행복의 시간-대숲콘서트’가 시민들과 함께 춤과 음악이 있는 작은 축제의 마당을 열기 위해 9일 오후 8시 태화강대공원 느티마당에서 열린다.

울산시립무용단 타악연주 ‘개벽-문이 열리고’의 웅장한 사운드로 더위를 날려버리면서 힘차게 출발하는 이번 무대는 울산시립교향악단 현악앙상블이 연주하는 요한 스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트리치 트라치 폴카’, ‘천둥과 번개 폴카’ 등 흥겨운 춤곡으로 이어진다.

또 바람에 흔들리는 대숲을 배경삼아 한 폭의 그림 같은 울산시립무용단의 ‘이화무’, ‘향발무’ 등이 무대에 그려지고, 마지막 순서는 울산시립합창단이 세계적인 명성의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This is th e moment)’과 ‘캣츠’의 ‘메모리(Memory)’를 테너, 알토 솔로로 열창한다. 피날레는 ‘깊은 밤을 날아서’, ‘Oh! Happy day’ 등 신나는 멜로디의 곡을 관객과 함께 합창하면서 여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울산문화예술회관 이형조 관장은 “시원한 태화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대숲콘서트는 얼마 전 서울 국립극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린 창작뮤지컬 ‘태화강’에 참여했던 울산시립예술단이 다시 한 번 총출동하는 대규모 무대가 될 것”이라며 “한여름 무더위를 잊고 가족, 연인, 친구들이 태화강 느티마당에 모여 앉아 아름다운 음악과 춤을 감상하면서 기분 좋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 고 말했다.

대숲콘서트는 울산시민들의 폭넓은 문화향유권을 위해 마련되는 자연과 음악이 함께 어우러진 환경 콘서트이다.

태화강대공원의 아름다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무대 위에서 클래식, 국악, 합창 그리고 무용에 이르는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까지, 울산시립예술단 3개 단체가 참여하는 공연이다.

공연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www.ucac.or.kr) 또는 전화 ☎275-9623~8로 하면 되며, 우천시에는 공연이 취소된다. 구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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