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가을 일년에 두번만 전시하는 미술관. 우리나라 최초 민간미술관인 서울 성북동 간송미술관이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2주동안 ‘진경시대 화원전’을 연다.진경시대는 숙종(1675~1720)부터 정조(1776~1800)에 이르는 125년으로 조선 후기 문화절정기를 일컫는 문화사적인 시대구분 명칭이다.진경산수화는 인조반정(1623)에 29세의 나이로

가을을 맞아 울산문예회관이 야외전시장을 새롭게 단장했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이형조)은 11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야외조각 상설 초대전 Ⅲ’를 야외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야외조각 상설 초대전은 전국 조각예술 활성화를 위해 문화예술회관이 예술의 숲 일원에 열었던 야외조각 전시를 올해부터 연중 상설전시로 확대 추진하면서 부산·광주·강원·전남

동인지 창간 10주년을 맞은 시문학회가 색다른 시화전을 열어 관심을 끌고 있다.수요시포럼(대표동인 김성춘)은 11일부터 17일까지 울산시 중구 옥교동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갤러리 201에서 기념 시화전을 개최한다.시화전에는 수요시포럼 동인인 동양화가이자 시인인 이상열씨 동인들의 작품을 화가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다양한 형체외 색채로 표현해 색다른 감흥

영호남 수필문학협회 울산총회가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울주군 진하 마리나 리조트에서 개최된다. 울산수필가협회는 올해 ‘울산 정명 600년’를 기념해 이번 행사 캐치프레이즈를 ‘영호남 화합과 울산 정명 600년 기념을 위한 울산총회’로 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울산, 부산, 대구, 전남북,

한글날을 맞아 한글사랑에 앞장서고 있는 갤러리가 있다.비가 내리는 8일 오전 중구 성남동 문화의 거리 초입에 위치한 갤러리 구교원을 찾았다.지난 6월 문을 연 갤러리 구교원은 다양한 방법으로 한글 사랑 운동에 나서고 있다. 먼저 갤러리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간판부터 한글을 사용하고 있다. 영문을 사용하는 주변 가게들 사이에서 간판 크기는 작지면 세련미가 느껴지는 등 유독 돋보였다. 또 현재 갤러리 구교원에서는 한글의 의미를 되새겨 보기 위해 마련된 특별 전시회 ‘서덕출 공예전’이 열리고 있다. 아담한 실내 공간에는 울산출신의 아

8일 오전 갤러리 구교원에서 만난 김미숙(사진) 관장은 한글사랑 운동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 “중구는 서덕출 선생과 외솔 최현배 선생이 나고 자란 곳이기 때문에 문화의 거리에서 이를 집중 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글날이면 외솔 최현배 선생이 떠오르기 쉽상인데 서덕출 전시를 여는 것이 궁금했다. 김미숙 관장은 “외솔 최현배 선생을 기리기 위한 전시관과 한글문화예술제 등이 마련되는 등 전국적으로 조명을 받고 있지만 서덕출 선생은 그렇지 못하다”며 “중구 교동에서 태어나 지금의 문화의 거리가 시작되는 북정동 일대에서 자

바이올린의 거장, 현(絃)의 여제 등 최고의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12년 만에 울산 현대예술관(관장 조재권) 무대에 오른다. 정경화는 12일 오후 7시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에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의 반주로 베토벤과 포레의 소나타를 선보인다. 그는 1967년 레번트리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았고, 런던교양악단과의 협

울산지역에서 창작활동을 하는 수요시포럼 동인회(대표동인 김성춘 시인)는 열 번째 동인지 ‘푸른 행성의 질주’(도서출판 사문난적)를 펴냈다.동인지에는 김성춘 시인의 시 ‘뼈’를 비롯해 강봉덕·권기만·권영해·권주열·김익경·문모근·윤향미·이상열·정창준·한국현 시인이 참여해 모두 65편의 작품이 실렸다.외부필진으로 유홍준 시인의 산문 ‘다시 그 공장엘 가보

울산연예예술인협회(회장 이재철)는 13일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어울림콘서트 ‘빅밴드연주회’를 개최한다. 제33회 울산예술제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공연은 울산팝스오케스트라(지휘 정상수)의 연주로 시작해 영화음악, 재즈, 가요, 팝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인다. 무대에는 권순철(영화음악 재즈), 백서현(가요), 황제(가요), 양진

제567회 한글날을 맞아 훈민정음 서문 서예 퍼포먼스가 펼쳐진다.쌍산 김동욱(사진) 서예가는 9일 오후 2시 울산 중구 성남동 중부소방서 옆 젊음의 거리 문화존에서 한글날 기념 서예 퍼포먼스를 마련한다.이날 쌍산은 이당 양영희 서예가와 함께 태극기 의상을 입고 길이 120m 폭 1.6m 크기의 광목천에 훈민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본부장 최덕률) KTX울산역(역장 박병주)은 ‘2013 울산관광기념품 공모전 우수 작품’ 기획전을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 간 역 맞이방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은 울산시가 울산의 역사와 문화적 특성을 지닌 관광기념품을 발굴 육성하고자 지난 7월 17~18일 이틀에 걸쳐 실시한 ‘2013 울산관광기념품 공모전’의 입상작을 울산

상영금지논란이 되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가 오는 11일 오후 7시 울산대공원 동문 광장에서 대규모 야외 상영회를 연다. 울산미디어연대는 ‘천안함 프로젝트’가 지역에서 상영하지 않는 탓에 시민들의 끊임없는 상영요청이 들어옴에 따라 공동체 형식으로 상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개봉 이틀만에 상영 금지에 처해지자 영화 관계자들은

울산 울주문화원은 ‘제4회 충렬공 박제상 문화제’를 오는 12 ~13일 이틀간 울주군 두동면 박제상유적지일원에서 개최한다. 울주군과 (사)한국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가 후원하는 이번 문화제는박제상의 정신을 기리고 울주군의 문화적 가치와 역사문화 그리고 정신이 공존하는 도시로서의 면모와 위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모차르트가 가장 애착을 가졌던 오페라 ‘마술피리’를 해설이 있는 무대로 만난다. 울산시립합창단은 오는 11일 오후 8시, 12일 오후 4시 이틀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85회 정기연주회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를 공연한다.독일어 원어로 진행되는 극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글 자막과 함께 800만 관객의 영화 ‘웰컴투 동막골’ 배우 서재경씨가 해설을 맡고 콰르텟 秀(수) 앙상블이 생생한 연주로 극적효과를 끌어올린다.모차르트가 가장 애착을 가졌던 생애 마지막 작품으로 널리 알려진 ‘마술피리’는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

울산 북구 인문학서재 몽돌(관장 이기철)은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환경운동가 구자상씨(부산시민햇빛발전소추진위원회 위원장)를 초청해 특강을 연다.이날 구씨는 ‘설국열차와 에너지 민주주의’를 주제로 강동지역이 안고 있는 특수성, 즉 월성원자력과 인접한 지역사회에서 에너지 문제를 어떻게 고민해야 하는가를 외국 사례를 들어 자세하게 설명할 계획이다. 특히 북

구미현 기자

재능시낭송협회 울산지회가 소외계층 장애인과 청소년이 함께하는 시낭송축제를 펼친다.재능시낭송협회 울산지회(회장 남미숙)는 협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16회 시낭송축제’를 연다.축제는 ‘시를 품은 울산, 12경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울산 시인의 시

지난 4일 쌀쌀한 가을 저녁 중구 북정동 동헌 앞마당에는 재즈콘서트가 열렸다.울산에서 유명세를 이어오고 있는 ‘울산 재즈쿼텟’이 ‘재즈-재즈는 나의 친구’라는 주제로 공연을 선보였다.팀의 리더이자 섹소폰, 플롯 연주자 황태룡씨, 피아노 연주와 노래를 담당하는 박진아씨, 중저음의 베이스에는 홍만석씨, 신나는 드럼 연주자 곽동훈씨 등은 개성이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이날 이들은 호레이스 실버(Horace Silver)의 ‘nica’s dream’, 존 콜트레인(John Coltrane)의 ‘Mr P.C.’ 등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했고 이

우리나라 연극인의 한마당 잔치 ‘2013 대한민국 연극인대회’가 성황을 이뤘다.이번 대회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울산 울주군 진하마리나리조트에서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활동하는 연극인이 한자리에 모여 연극 비전을 제시하는 행사로 진행됐다.지난 수년간 중단됐던 전국연극인대회가 울산에서 다시 물꼬를 트게 돼 지역 연극인들은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