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바캉스는 꿀잼도시 울산에서
올 여름 바캉스는 꿀잼도시 울산에서
  • 성봉석
  • 승인 2021.07.2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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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여름휴가 관광객 유치 총력
남구, 인플루언서와 관광영상 제작
동구, 출렁다리 앞세워 홍보 박차
울주, 유튜브 채널로 휴가지 추천
울산 지자체들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두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남구는 유튜브 플랫폼에서 수십만의 구독자를 거느린 인플루언서 5팀을 울산으로 초청해 관광 영상을 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터넷 상에서 대전, 광주와 함께 이른 바 ‘노잼’(‘NO 재미’의 준말) 도시라고 불리는 울산을 홍보해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자 추진됐다.

참여 인플루언서로는 △전문 여행 유튜버인 ‘쏘이Soy The World’ △먹방 콘텐츠를 주로 제작하는‘우니의끼니’ △개그맨 출신으로 꽁트 콘텐츠에 특화된 ‘전승배’ △댄스 콘텐츠를 주로 제작하는 ‘원더 총각’ △혼술 콘텐츠를 제작하는 ‘엄비umbi’ 등 각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각 ‘울산 관광’이라는 대주제를 중심으로 본인의 전문 분야 콘텐츠를 제작하고, 울산 관광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켜 실제 발걸음 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동구는 최근 개장한 출렁다리를 필두로 우수한 지역 해양관광지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산 최초 출렁다리인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는 지난 15일 개장 이후 이날까지 1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이어지는 등 인기를 끌면서 동구 관광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출렁다리뿐만 아니라 인근 대왕암공원과 일산해수욕장 등 뛰어난 해양관광지가 함께 어우러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동구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무관중·비대면으로 열린 ‘2021 울산조선해양축제’에서 울산동구여행영상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일산해수욕장에서 조선해양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지역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울주군은 인기몰이 중인 공식 유튜브 ‘울쭈TV’로 지역 휴가지를 추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는 정확석 주무관이 부캐릭터인 래퍼 ‘오피셜키드’로 변신해 공무원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신선한 재미를 준다.

오피셜키드는 울주군 해수욕장인 진하해수욕장과 나사리해수욕장, 간절곶 등 서생면 휴양지와 인근 인기 카페 등을 특유의 스웩(swag)으로 소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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