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구시와 원자력 발전
2008-04-17 울산제일일보
품질이 좋고 저렴한 우리나라 전기는 국가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또한 최근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도 국민들에게 전기요금에 대한 부담을 주지 않고 있다.
그 내막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속엔 원자력발전이 있다. 생산 원가의 10%만이 연료비로 사용되는 원자력발전은 우리나라 전기 생산의 40%를 담당하며 경제 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더구나 원자력발전은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어 앞으로 닥쳐올 기후변화 협약에도 유리하다.
조선시대 정약용이 주창하던 실사구시(實事求是) 정신을 지금에 다시 되살려야 하겠다. 원자력 발전은 에너지안보, 대체에너지의 한계,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대처 및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나라 실정에서 당분간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에너지임에는 틀림이 없다. 따라서 합리적인 판단에 따라 원자력 발전을 신뢰하고 적극 활용하는 것이 시대적 흐름일 것이다.
가경석·경북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