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건강 나눌 수 있어 좋아”
13일까지 구내식당 8개소 헌혈차량 운영
2008-03-11 하주화 기자
현대차가 전사적인 헌혈운동을 펼치자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원장 송지열)에서는 헌혈자들의 편의와 원활한 채혈을 위해 헌혈차량(대형 버스) 2대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 봉사단체인 헌혈봉사회 회원들은 어깨띠를 두르고 동료직원들에게 헌혈을 권유하는 등 도우미로 나서고 있다. 회사에서도 헌혈운동을 알리는 현수막을 공장 곳곳에 설치하고, 헌혈관련 정보를 담은 전단과 포스트를 제작해 헌혈분위기를 살리고 있다.
헌혈에 참여한 이현수씨(45·변속기3부)는 “제 건강을 다른 분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앞으로도 헌혈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혈액원 운영팀 박원철 간사는 “현대차의 헌혈운동은 계절적인 수급불안정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지난해 2천312명이 헌혈에 참가해 92만5000㎖를 울산, 양산, 경주지역 병원의 수술환자들에게 수혈에 제공했으며, 지난 2006년 전국최다 헌혈참여 기업 기록에 이어 지난해는 전국최다 단체헌혈기업 중 한 곳에 오르기도 했다.
/ 하주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