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 35%가 독과점
통계개발원, 100대 기업 매출액 점유율 30%
2008-02-04 울산제일일보
통계청 통계개발원은 ‘우리나라의 산업지중 및 시장구조 실태분석’ 보고서에서 통계청의 ‘광공업 및 제조업 통계조사’, ‘서비스업 총조사’ 원자료 등을 이용해 산업집중 및 시장구조를 측정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분석 결과 2005년 기준 매출액 점유율은 상위 50대 기업이 24.3%, 100대 기업이 30.3%, 200대 기업이 36.7%로 각각 집계됐다.
서비스업만으로 100개 기업을 추출한 결과 전체 매출액의 30.8%, 종사자수의 7.7%를 차지했으며, 대부분 금융.보험업과 도매.소매업에 속한 것으로 분석됐다.
광업 및 제조업부문 1천887개 품목 가운데 23.5%인 444개 품목이 독점형(1개사 점유율이 50% 이상) 시장이었고, 11.6%인 219개 품목은 과점형(3개사 점유율이 75% 이상)이었다.
보고서는 “1980년부터 2005년까지 시장구조의 장기적 변화를 보면 독점형 시장이 크게 줄어든 대신 경쟁형 시장의 비중이 증대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 분야는 광업 및 제조업에 비해 전반적으로 집중률이 낮아 완전경쟁형 시장의 비중이 산업수로는 330개로 전체의 71.4%를 차지했다. 아울러 서비스업 전체의 상위 3사 집중률(CR3)은 24.3%였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