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도박 29명 검거

판돈만 10억원대… 사이버 도박 단속 강화

2009-04-07     김기열 기자
인터넷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속칭 ‘바카라’ 도박을 해온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입건됐다.

울산지방경찰청은 7일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 접속해 10억대의 판돈을 걸고 ‘바카라’도박을 해온 A(39)씨 등 29명을 불구속(상습도박)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도박사이트에 접속해 프로그램을 다운 받은 뒤 도박 사이트 운영자에게 판돈을 송금하고 다른 접속자들과 실시간으로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불경기에 인터넷 도박으로 돈을 딸 수 있다는 도박사이트 운영자들의 거짓말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를 주는 한편 앞으로 인터넷 도박사범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 김기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