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올여름 작년보다 무덥고 폭염 잦을 듯
부산기상청 “집중호우 경향 크고 태풍 2~3개 영향” 전망
2020-05-24 김원경
지난 22일 부산기상청이 발표한 ‘2020 여름철 기상전망’에 따르면 올 여름 울부경 기온은 평년(23.9도)보다 0.5~1.5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름철 월별 평균기온은 6월 21.1~21.7도, 7월 24.1~25.3도, 8월 24.9~25.9도 등이다.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어서 폭염으로 기록된 일수는 평년 13.4일, 2018년 36.9일, 지난해 18.4일에 달했다. 열대야(밤 최저기온 25도 이상)는 평년 5.7일, 2018년 17일, 지난해 9.3일이다.
부산기상청은 여름철 태풍은 평년과 비슷한 9∼12개(평년 11.1개)가 발생하고 평년 수준인 2~3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여름철엔 태풍 10개가 발생해 4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다.
강수량은 평년(661.1~887.3㎜)과 대체로 비슷하거나 적겠으며, 저기압과 대기불안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6월 하순부터 비가 내리는 날이 많겠으며, 7월 하순~8월 태풍의 영향과 대기불안정으로 국지적으로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다.
한편 최근 10년간 여름철 울부경 평균기온은 24.7도로 평년(23.9도)보다 높았고, 강수량은 638.8㎜로 평년(661.1~887.3㎜)보다 적었다.
김원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