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민노총·진보정당, 위성정당 창당 중단 촉구
“비례대표 확보용… 전무후무한 꼼수”
2020-03-05 정재환
울산지역 진보정당들과 노동단체가 통합당과 민주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창당과 창당 논의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중당과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변혁당 등 5개 정당 울산시당과 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는 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래통합당의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은 스스로 해산하고, 민주당도 기득권 연장음모 위장정당 설립 논의를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미래통합당은 비례대표 의석 확보용 정당이라는 전무후무한 꼼수정당인 미래한국당 창당을 위해 의원 5명을 셀프제명시키고 이적시켜 국고보조금 5억7천만원을 받도록 했다”며 “선거 전에는 정당을 나눠 세금을 편취하고, 선거에서 의석수를 확보한 후 합당하겠다는 전략은 유권자를 모욕하고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미래통합당은 위장정당 미래한국당을 즉각 해산시키라”며 “중앙선관위도 미래통합당의 셀프제명 위장정당 설립, 국고보조금 수령을 당장 중단시켜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도 위성정당 설립 논의를 포기하라”며 “울산 5개 진보정당과 민주노총은 진보정치를 지켜내고 진정한 정치개혁 사회대개혁의 주체가 되는 총선투쟁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