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울산항 물동량 1천601만t 처리… 11.8% ↓

액체화물 10.4% 감소… “코로나19 장기화시 1분기 전망 불확실”

2020-02-26     김지은
울산항에서 지난달 처리한 물동량은 1천601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214만t) 감소했다.

26일 울산항만공사가 발표한 지난달 물동량을 보면 울산항의 주력화물인 액체 화물이 1천318만t으로 지난해 1월보다 10.4%(-154만t) 감소했다. 액체 화물은 전체 물동량 가운데 82.3%를 차지했다. 액체 화물 가운데 원유가 526만t을 처리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2.8%(-77만t) 감소했다. 화학공업 생산품은 167만t을 처리해 지난해 대비 53.2%(-190만t) 감소했다.

지난달 일반화물은 283만t을 처리해 1년 전보다 17.5%(-60만t) 감소했다. 방직용섬유 및 제품은 19만t을 처리해 62.5%(-31만t) 줄었다.

고철, 철강 및 제품은 14만t을 처리해 전년 동월 대비 35.2%(-8만t) 감소했다. 지난달 컨테이너 화물은 3만6천468TEU를 처리해 전년 동월 대비 6.0%(-2천313TEU) 줄었다.

UPA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국제유가 변동에 따른 정제마진 하락,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대비 물동량이 감소했으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올해 1분기 전망도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