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신종 코로나 빠른대응 주문

이미영·전영희 시의원 서면질의

2020-02-02     정재환
울산시의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울산시의 발빠른 대처를 주문하고 나섰다.

시의회 이미영(사진 왼쪽) 의원은 2일 울산시에 대한 서면질문에서 “모든 사고는 예방이 중요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울산은 현재 의심환자나 확진자는 없는 상황이나 가까운 부산에 의심 신고자가 늘어나면서 마냥 안전한 상태라고는 할 수 없다”며 “감염확정환자가 발생하면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완전하게 공개하고 정확하게 적극적으로 시민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의원은 “국가지정 격리 병상의 현황과 현재 울산시에서 따로 예비하고 있는 병상이나 병원 이외의 별도의 격리시설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감염과 전염에 약한 어르신들이 주로 생활하는 요양병원이 울산시 전체 병원에서 약 1/3을 차지하고 있다”며 “요양병원에서의 신종 코로바바이러스 감염 예방 대책을 서둘러 줄 것”을 요청했다.

전영희(사진) 의원도 이날 울산시에 대한 서면질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울산시의 대응 또한 과하다 싶을 정도로 강력하고 빠르게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지난 2015년 메르스가 전국으로 빠르게 번진 것은 발생 초기 대응에서부터 우왕좌왕했던 보건당국의 대응조치가 문제였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은 정부와 지자체가 초기부터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철저한 예방과 투명한 정보공개를 통해 전염의 확산을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울산시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 발생현황 및 조치현황 △위기대응 체계 및 환자 발생시 동원할 수 있는 자원 △환자 증상별 대응체계 △예방홍보 및 개인보호구(마스크) 지급 사항 등에 대한 답변을 울산시에 요구했다. 정재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