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의회, 반구대암각화 보존·관리 조례 추진

허은녕 군의원, 주민의견수렴 간담

2020-01-15     성봉석
15일

 

울산시 울주군의회가 지역 대표 문화유산인 반구대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와 보존?관리를 위해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울주군의회 허은녕 의원은 15일 군의회 의사당 제1회의실에서 ‘울산광역시 울주군 반구대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및 보존·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주민의견수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허은녕, 한성환, 경민정 의원을 비롯해 박기선 전 울주군의회 의원, 시민모임과 주민 대표 등 11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울주군 문화관광과장으로부터 반구대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조례 초안을 보며 명칭부터 조항까지 검토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초안으로 작성된 조례에는 △반구대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및 보존·관리에 대한 군수의 책무 △관련 사항을 심의·자문 할 반구대 암각화 보존위원회 설치 △공공기관, 법인·단체 및 지역 주민 등에 필요한 행정적·경제적 지원 등에 관한 사항이 담겼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울산시에 반구대암각화 조례가 있어 위원회 권한 등이 중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편 해당 조례는 오는 3월 12일부터 6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제192회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성봉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