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등대문학상 공모전, 이희경씨 ‘바다 설계사’ 대상
2019-11-03 김보은
등대문학상은 해마다 해양문학 발전을 위해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울산지방해양수산청과 울산항만공사가 공동주관해 실시된다.
올해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공모해 시·시조 700편, 단편소설 68편, 수필 90편 등 총 858편이 출품됐다.
단편소설 부문 최우수상은 양혜영씨의 ‘늙은 어부의 등대’, 수필 부문 최우수상은 김정예씨의 ‘내 마음의 빨간등대’가 각각 선정됐다.
‘늙은 어부의 등대’는 제주도 방언과 탄탄한 문장 구사를 이용해 옛 등대를 배경으로 한 타인끼리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엮었고 ‘내 마음의 빨간등대’는 빨간등대의 의미를 발견하고 문학적으로 형성화해 주제의식을 드러나게 했다는 점이 돋보였다고 심사위원들은 평가했다.
이외에도 각 부문별 우수상 9편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에겐 총 1천350만원의 상금이 전달된다.
수상작 총 12편은 울산지방해양수산청과 울산항만공사 홈페이지에 확인할 수 있다.
김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