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간식… 약도,독도 될수 있다
2019-10-16 울산제일일보
적절한 간식 섭취는 식사로 부족하기 쉬운 에너지 필요량을 채워준다. 단백질, 섬유질, 비타민 등 영양소의 보급원이 되기도 하고 식욕·체중·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 식사 사이에 간단하게 챙겨 먹을 수 있는 음식이면 무엇이든 간식이 된다.
하지만 간식이 영양소 균형을 악화하는 원인 중 하나로도 꼽힌다고 한다.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 연구진이 노인 3천512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노년층 간식이 곡물과 과일류로 편중돼 있었다.
남성은 음료와 주류(26.3%)를 가장 많이 섭취했다.
강재헌 교수는 “탄수화물과 당류 섭취가 지나치게 많으면 비만은 물론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지혈증 등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진다”며 “특히 노년층은 과일을 ‘약(藥)’처럼 생각해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먹어 문제”라고 말했다.
노년층은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 칼슘, 비타민 등을 보충하기 위해 육류, 유제품, 생선, 채소, 견과류 등을 먹어야 한다. 닭가슴살 한 덩이, 육포 50g, 우유 200~400㎖, 치즈 2조각, 멸치 1컵, 당근 1개, 데친 브로콜리 200g, 호두 3알 등이 권장된다. 시간은 소화 부담이 적은 아침과 점심 사이, 점심과 저녁 사이가 좋다.
많이 먹는다고 좋은 것이 아니니 권장 섭취량인 200~300㎉을 지켜야 한다.
울주군 천상리 최수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