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탁’ 피해 복구, 시민 모두 한마음으로
2019-10-03 울산제일일보
기상특보에 의하면 3일 오전 2시에 태화강 홍수주의보(2일 밤 11시 발령)가, 오전 7시에 태풍경보(2일 밤 8시 발효)가 해제됐다. 그러자 울산시와 5개 구·군은 한숨 돌릴 겨를도 없이 아침 일찍부터 피해복구에 나섰다. 2~3일의 누적강우량은 매곡(246.5), 두서(233.5), 삼동(242.0) 3곳이 200mm를 넘었고, 호우는 ‘미탁’의 울산 내습 첫날인 2일에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특히 삼동지역은 시간당 69mm의 집중호우가 내리퍼붓기도 했다.
울산시는 3일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송철호 시장 주재로 태풍피해 상황 보고 및 복구대책 회의를 열고 신속한 피해 복구에 나섰다. 복구작업이 대충 끝나자 울산시 관계자는 “피해 건수는 많아도 대부분 집중호우로 인한 일시적 배수불량 등으로 일어난 단순피해였다”면서 정상화 소식을 전했다. 시민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말이겠지만, 그렇다고 추가피해 파악과 신고민원 접수에는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