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송 페스티벌’ 빈틈없이 준비하자
2019-07-15 울산제일일보
울산시는 이 행사를 10월 중순 2일간 펼치되 케이팝 및 아시아 가수들이 서게 될 주무대는 태화강 국가정원으로 한다는 큰 틀의 원칙을 세웠다. 그러나 아직 그밖에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는 것 같다. 행사 진행 업체나 국내외 출연진 어느 하나 확정된 것은 없다. 그러기에 당장 시급한 것은 빈틈없는 준비다. ‘2019 아시아 송 페스티벌’이 불과 석 달밖에 안 남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졸속 추진’은 금물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국비를 8억원이나 지원받게 된 일이다. 시비 1억원을 합치면 행사를 너무 궁색하지 않게 치를 수도 있다.
행사이름 ‘아시아 송 페스티벌’에서 짐작이 가듯 이번 행사를 짜임새 있게 잘만 치르면 ‘생태도시 울산’, ‘국가정원의 도시 울산’을 전국은 물론 아시아 각국에도 널리 알릴 수 있어 시쳇말로 ‘대박’도 예감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반대라면, 도시 이미지에 먹칠을 해서 ‘쪽박’을 찰 수도 있다.
주어진 준비기간이 석 달이라면 길 수도, 짧을 수도 있다. 치밀하게 매달린다면 오히려 짧게 느껴질 것이다. 밤잠을 설치더라도 훌륭한 시나리오를 만들어야 한다. 시민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하면 더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