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도약패키지 주관기관에‘경제진흥원’

창업도약기 혁신기업 성과 창출 자금·서비스 지원
기업 발굴·MRO시장 진출 등 특화 프로그램 운영

2019-04-04     김지은
울산경제진흥원이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부터 2년간 지역 창업 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시장 진입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기업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게 된다.

4일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도약기(3~7년 미만) 혁신 창업기업의 성과 창출 및 데스밸리(Death Valley·죽음의 계곡) 극복을 위해 소요되는 자금 및 서비스를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이다.

창업도약패키지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기관은 성장지원 인프라(인력·장비)를 활용해 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주관기관의 강점 및 특화역량을 활용해 창업기업의 문제해결에 필요한 성장촉진 특화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야 한다.

울산경제진흥원은 2017년 1차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분야별 교육과 연계자금 지원, 중견기업과 창업기업 간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등 협업, 연구개발 지원 등으로 총 42개 창업기업을 도왔다. 이를 통해 21억9천만원의 투자 유치, 207명의 부가고용 효과, 82건의 지적 재산권 등록, 1건의 기업 M&A 등의 실적을 거뒀다.

울산경제진흥원이 올해 주관기관에도 선정됨으로써 향후 2년간 사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기본 운영보장기간(2년) 종료 후, 운영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퇴출 및 연장 여부를 결정해 1년이 추가(총 3년)될 수도 있다.

울산경제진흥원은 10여개의 협력기관과 함께 도약기 기업의 발굴과 매출극대화 및 맞춤형 지원을 위해 ‘혁신기업 발굴프로그램’, ‘MRO시장 진출프로그램’ 등 6가지의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성장촉진 프로그램으로는 ‘제품개선 아카데미’, ‘유통 아카데미’를 운영해 제품의 기술 및 역량을 파악해 개선과업을 지원하고, 기업별 맞춤형 유통채널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인성 울산중소벤처기업청장은 “울산에도 창업기업이 단계별로 지원받을 수 있는 창업성장사다리(예비창업패키지-초기창업패키지-성공창업패키지-창업도약패키지)가 구축됐다. 많은 기업이 단계별 지원을 통해 창업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