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형 관광전담기관’ 설립 추진

市, 타당성 검토용역 착수 보고회

2019-03-25     이상길
관광전담기관

 

산업으로 고착된 울산의 이미지를 재정립하고 관광자원 발굴 등을 위한 ‘울산형 관광전담기관’ 설립이 추진된다.

울산시는 25일 중회의실에서 송병기 경제부시장 등 관계공무원과 시의회 의원, 관광진흥위원,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전담기관 설립방안 및 타당성 검토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해브론스타(책인연구원 정재훈)가 맡아 오는 9월 완료된다. 이번 용역은 관광전담기관 설립방안 도출과 관광전담기관 설립 타당성 분석 용역으로 진행된다.

세부적으로 관광전담기관 설립방안 도출을 위해 △울산관광현황 및 관광산업 여건 분석 △관광전담기관의 설립방안(설립유형) △관광전담기관 조직 구성 방안 △적정 자본금 규모와 재원 조달계획(향후 5년간) △지역관광 전담기구 설립의 기대효과 및 전망 등을 수행한다.

관광전담기관 설립 타당성 분석을 위해서는 △투자 및 사업의 적정성 △주민복리에 미치는 효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 △지방재정에 미치는 영향(5년간) △다른 기관과 유사·중복 기능 검토 △조직 및 인력 수요분석 △울산시 관광진흥과와 전담기관 간 역할 및 기능 조정방안 모색 △적정 자본금 규모와 재원 조달계획(향후 5년간) △공무원 정원감축계획 수립 및 적정성 검토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용역은 시민 공청회, 시민 설문조사, 중간보고회, 최종보고회를 거쳐 올해 9월 완료된다. 관광전담기관의 설립 여부는 행정안전부의 설립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11월 중 결정될 예정이다.

시는 관광전담기관 설립이 결정되면 연말까지 조례를 제정하고 내년 상반기 설립등기, 직원채용 등을 거쳐 2020년 내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광은 지역의 콘텐츠와 도시 이미지 등의 기반에서 민간이 사업을 영위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공공 부문의 역할이 어느 분야보다 중요하다”며 “관광전담기관 설립을 통해 시민들이 더 많은 수익과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