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축구단 창단, 시민과 함께 반긴다
2018-12-23 울산제일일보
울산시민축구단은 겉보기에 초라하기 짝이 없어 보일지 모른다. 프로 1·2부, 실업팀 3부, 성인아마추어팀 4부 등 국내 축구그룹 네 종류 중 맨 밑바닥(4부) 신세(‘K3 축구단’)인 탓이다. 그러나 전혀 위축될 필요는 없다. 앞으로 격(格) 상승의 기회는 얼마든지 열려 있기 때문이다.
울산시민축구단이 보란 듯이 간판을 내건 이면에는 시비 3억 원을 지원하며 창단을 도운 송철호 시장 이하 울산시 관계자들의 노고가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후원은 울산시와 울산농협, 벡스 등이 맡고 구단의 인적구성은 30명으로 이뤄졌다. 코치진 3명과 선수 23명에 사무국 요원 2명이 그들이다. 그보다 더 반가운 것은 연고지가 ‘울산시’, 홈구장이 ‘울산종합운동장’이란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