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소설가들 내달 1~20일 ‘북 콘서트’

삼산 교보문고서 독자들과 소통

2018-11-27     김보은
울산의 소설가들이 대형서점에 모여 ‘북 콘서트’를 연다. 울산소설가협회는 다음달 1일부터 20일까지 남구 삼산동 교보문고 매장에서 ‘북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7월 울산도서관 문화교실에서 연 ‘소설, 그 이야기’에 이은 올해 두 번째 독자들과의 소통 행사다.

북콘서트 기간 교보문고 울산점에는 울산 소설가들의 작품집만 별도로 판매하는 공간이 마련된다. 이 공간에서 매일 소설가들을 만날 수 있고 저자 사인이 된 이들의 소설집도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다음달 7일 오후 6시 30분부터 ‘교보 배움홀’에서 열리는 ‘소설 낭독회’다. 전문가들이 지역 소설가들의 작품을 맛깔나게 낭독해 귀를 즐겁게 해준다. 지역 작가들이 직접 자신의 작품을 읽어주기도 한다.

이번 북 콘서트에는 협회 회장이자 소설 ‘덕혜옹주’, ‘몽화’의 저자 권비영 소설가를 비롯해 ‘이예, 그 불멸의 길’의 이충호 소설가, ‘전화앵’의 이양훈 소설가, ‘미라네집’의 김옥곤 소설가, ‘홍의’의 박마리 소설가가 함께한다. 또 전혜성, 김태환, 정정화, 김상종, 심은신, 강이라, 마윤제 소설가가 참여한다.

울산소설가협회 권비영 회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작가와 만나 부담 없이 얘기하고 즐기는 자리”라며 “울산에도 소설을 쓰는 역량 있는 작가들이 많다는 것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