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에너지특별위원회’ 구성 결의
5명 구성 1년 활동… 미래 신성장동력 육성 중점“부유식 해상풍력 발전기 제조산업 등 힘 보탤것”
2018-11-08 정재환
울산시의회가 주력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에너지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에너지 관련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서휘웅 등 시의원 6명은 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7기 송철호 시장 공약 이행과 더불어 울산시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중점 육성하는 데 힘을 쏟겠다”며 에너지 특별위 구성 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전 세계의 모든 산업이 저탄소 배출 구조로 전환되고 있고, 에너지 변환이 산업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다”며 “울산의 신성장동력산업의 발굴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미래 비전을 만들 수 있는 울산만의 산업개발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에너지 특별위원회는 시의원 5명으로, 위원 선임일로부터 1년간 활동기간을 정하되 필요한 경우 연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서 의원 등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에너지 특별위는 앞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역량을 활용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기 제조 산업을 육성하는 등 혁신성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 혁신성장 산업 분야인 수소산업진흥원과 수소연구소를 유치해 울산에 수소타운을 건설하는 등 수소산업을 선도하는 데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혁신성장의 산업분야인 수소경제를 울산시로 지정해 줄 것도 요청하기로 했다.
서 의원은 이어 “울산에 북방 화물 운송을 위한 항만 인프라를 구축하고 북방 해양 물류 산업 최적지로 조성해야 한다”며 “친환경 LNG 발전소도 건립해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고,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을 낮추는 데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울산이 정부가 설립을 추진하는 원전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최적지로 입증된 만큼 객관적인 자료에 따라 울산에 센터를 설립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울산 주력산업의 고도화를 이루고 에너지산업으로의 전환으로 OIL-허브뿐만 아니라 GAS-허브까지 집적화해 금융과 물류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신개념의 ICT산업 도입으로 4차산업을 완성해 미래성장 동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