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 경주서 개막
15일까지 76개교 3천여명 참가
2018-09-04 박대호
스포츠명품도시 경주의 스포츠 열기가 식을 줄을 모른다.
지난달 화랑대기전국유소년축구대회와 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 이어 3년만에 부활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천년고도 경주에서 4일 개막했다.
올 시즌 황금사자기, 청룡기, 대통령배, 봉황대기와 함께 전국 최대 규모의 고고야구대회로, 당초 대회 개막은 3일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열린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수도권 지역 폭우로 인해 일정이 밀려 하루 연기됐다.
4일 제1구장에서 열린 순천 효천고와 대구 상원고의 1회전을 시작으로 11일까지 예선전을 진행하고, 12~13일 8강전, 14일 준결승전, 15일 결승전을 끝으로 대회가 마무리된다.
오는 10일 2019년 프로야구 2차 신인드래프트가 열릴 예정이지만 대회는 계속 진행될 예정이며, 10월 중순 열리는 전국체전을 제외하면 사실상 올 시즌 마지막 전국대회로 선수들의 진로를 결정짓는 중요한 대회이기 때문에 학부모와 선수 스카우터, 취재진 등 많은 야구 관계자가 경주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 중계는 대회 주관 방송사인 IB스포츠에서 주요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으로, 대한야구소프볼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전 경기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시설인프라 확충과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 중심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