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공동주택 음식물줄이기 ‘가시적 효과’
2018-05-02 울산제일일보
2016년 4월부터 도입한 중구청의‘RFID(=R
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종량제’는 음식물쓰레기를 버릴 때 버리는 양(배출량)을 세대별로 자동 계량하게 한 다음 배출수수료를 배출자 부담 원칙에 따라 버린 만큼 부과하는 방식이다. 현행 공동주택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배출수수료를 버리는 양과 상관없이 똑같이 부과(균등 부과)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음식물쓰레기 배출수수료를 세대별로 부담하는 단독주택에 비해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대한 인식이 낮아져 환경오염 증가, 처리비용 증가와 같은 문제점을 낳기 마련이다.
이 같은 기세로 보아 RFID 종량기가 설치된 공동주택 주민들의 불만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공평하다’는 느낌을 갖기 때문일 것이다. 따지고 보면 RFID 종량기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환경도 개선하는 일석이조의 이기인 셈이다. RFID 종량제가 다른 구·군에도 두루 확산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