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산책]내 친구 데이지 2018-04-04 울산제일일보 어스름 잠에서 깨어 쇠잔한 의식의 한 자락을 살핀다. 예전에 만나다가 연락이 뜸하거나 만나지 않는 이들에 닿은 의식의 흐름은 낮고 깊게 흐른다. 괜히 쓸쓸하고 울적한 마음. 마음의 흔적을 담으려 컴퓨터를 켠다. 이 메일함에 낯익은 이름이 보인다. 메일 제목도 “쌤, 데이지에요.”이다. 급하게 메일을 연다. 샘 잘 지내요? 선생님 버스 놓치고 우리랑 저녁 먹었던 게 벌써 5년도 더 됐나 봐요. 그때 일 끝나고 먹었던 떡볶이 맛있었는데…. 그러고 보니 선생님이랑 저랑 그때 우리 참 젊었던 듯요. 영국에 또 놀러 와요. 이번엔 울 집에서 하룻밤 묵고 가요. 선생님 주무실 방 있어요. 일요일 오후라 여유 만땅 부리고 있었어요. 그 시간에 샘 생각도 났고. 여기도 애들 학원 인기기사 1김정희 북구의장, 화동천 인도교 설치현장 방문 2울산 ‘2024 생활체육대축전’ 성료… 최고령 이채덕 선수 게이트볼팀 금메달 3UNIST 게놈센터, 한국인 4천명 게놈 최초 공개 4반구대암각화 제작연대 오류 바로잡는다 5‘꿈이음스포츠교실’ 1학기 초등 400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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