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위기’에 울산 동구 전력 사용량도 ↓
김종훈 “정부의 과감한 지원 필요”
2017-11-21 정재환 기자
21일 김종훈(민중당·울산 동구·사진) 국회의원은 “조선산업의 위기가 전력사용량 통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조선산업의 전력사용량은 2015년까지 증가세를 유지하다 2016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2016년은 전년 대비 6.65%가 줄어들었고, 올해 3분기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17.01%나 감소했다.
김 의원은 “전력 사용량 추이 지표들은 현재 조선산업이 얼마나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정부의 과감한 지원, 사용주들의 고통분담, 지역사회 노력 등을 통해 위기에 빠진 조선산업을 빨리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선산업이 위기에 접어들면서 조선사들은 설비 축소 중심의 구조조정을 급격하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동안 실직한 조선업 종사자가 거제시의 경우 30%, 울산의 경우 40%에 달한다.
정재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