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대비책에 ‘반려동물 매뉴얼’도
2017-11-20 울산제일일보
또 이 기사에는 반려견을 데리고 D중학교(임시대피소를 찾았다가 거절당한 A씨(61), 반려견을 데리고 같은 대피소를 찾았다가 직원의 제지로 들어가지 못하고 대피소 근처 주차장에서 개와 함께 밤을 새운 B군(18·대학생)의 하소연도 같이 전했다. 여하간 반려동물은 갈수록 늘어나도 아직은 기형적인 공존에 머물고 있는 우리나라에는 자연재해에 따른 반려견 보호 매뉴얼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포항시 관계자도 반려견 대피소 수용에 관한 매뉴얼을 없다고 실토했다.
이와는 달리 일본은 ‘환경성 동물애호관리실’ 이름으로 ‘반려동물과 반려인을 위한 재난 대피 매뉴얼’을 상세하게 만들어 적극 홍보하고 있다. 즉 △동물을 잠시 맡겨둘 장소를 확보해 두었나? △동물 대피 용품을 준비해 두었나? △동물에 인식표와 마이크로칩을 달았나? △동물에게 필요한 훈련과 예방접종·건강관리를 해두었나?와 같은 설문을 보여주며 유사시에 대비하도록 계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