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졸음운전 주의

2017-04-16     울산제일일보
날씨가 포근해져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에는 졸음운전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4월은 다른 달보다 졸음운전 사고가 가장 빈번한 때이다.

국내 한 보험회사의 분석에 따르면 봄에 발생한 졸음운전 사고는 1천344건으로 다른 계절보다 31.5%나 많았다. 봄철 교통사고 비율은 겨울보다 2만803건(6.9%) 적었지만 졸음운전 사고는 유독 많았다. 이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봄에 쉽게 피로를 느끼기 때문이다.

순식간에 발생하는 졸음운전은 제동 없이 곧바로 충돌하기 때문에 일반사고와 비교해 피해도 3배 가량 큰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봄철에는 졸음운전 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차량의 창문을 열고 자주 환기를 하면 신선한 공기가 내부로 들어와 잠을 깨우는 데 도움이 된다.

동승자와 대화를 나누거나 음악을 따라 부르는 것도 졸음운전을 예방할 수 있다. 음료를 마시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껌을 씹거나 카페인이 든 커피를 마시고 당분을 섭취하는 것이 더 좋다.

운전 중에는 한두시간 간격으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따라서 장거리 운전 시 미리 휴게소와 졸음쉼터의 위치를 알아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정차하는 동안 꾸준히 스트레칭을 하면 잠을 깨우는 데에도 유용할 뿐만 아니라 경직된 몸을 풀어주는 역할도 한다. 남구 신정동 김보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