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소3동 문화의 집, 오는 15일까지 전시회

아이들이 그린 우리문화재는 어떤모습일까

2008-01-09     김준형 기자
방과 후 문화유적지 탐방 타일벽화 완성

울산시 농소3동 문화의 집은 오는 15일까지 지난해 실시한 ‘벽화 속 우리문화재를 그려보자!’ 프로그램의 작품전시회를 마련하고 있다.

사회취약계층 문화예술교육 지원의 일환으로 열린 이 프로그램은 지역 저소득계층 아동들과 함께 우리고장 문화유적지를 탐방하고 문화체험을 통해 타일벽화를 완성한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의 초등학교 아동들이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해 울산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반구대 암각화와 고래박물관 등을 탐방하고 벽화를 완성했다.

전시된 작품은 지역 문화재 속에 등장하는 고래와 호랑이 등 동물과 사람을 모티브로 한 형상들이 아이들만의 상상력으로 재미있게 표현됐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우리 문화재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체험하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창의적인 미술작업으로 표현의 자신감과 성취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

프로그램 미술지도를 맡은 윤혜남 강사는 “처음에는 표현에 서툴렀던 아이들이 점점 적극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다”며 “아이들이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으로 자신감을 갖고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