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화 보건복지차관 사의 표명
李 대통령 “공직사회 의식전환 계기로 삼을 것”
2008-10-20 울산제일일보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차관이 오늘 오전 적절한 경로를 통해 청와대에 구두로 사의 표명을 했고, 입장 표명은 본인이 할 것”이라면서 “이 차관이 이 대통령에게 직접 사의표명을 한 것은 아니지만 이 대통령에게 그 뜻이 전달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은 이 차관의 사표를 공식 수리한 뒤 곧바로 후임 인선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관의 사의 표명에 대해 이 대통령은 “상황에 대해선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어떤 경우에든 취지와 달리 입법되거나 제도가 잘못 운영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또 “직불금 문제는 앞으로 실제 농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확실히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면서 “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많은 공직자들이 관련돼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공직사회도 이번 일을 의식전환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