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감각 황금 캐는 10대CEO

울산여상 이유희·신선영양 온라인 쇼핑몰 개설 창업프로그램 접목 운영·회계처리까지 경영체험

2008-10-20     하주화 기자
울산지역 전문계고에 재학중인 여고생 2명이 온라인 쇼핑몰 창업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울산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곽효근) 3학년 이유희·신선영 학생이 주인공으로, 이들은 지난 8월말 온라인 쇼핑몰 ‘옷다발’ (http://www.otdabar.co.kr)을 개설했다.

‘옷다발’은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판매하는 쇼핑몰로, 10대 특유의 감각이 경쟁력이다.

이들이 창업 마인드를 형성하게 된 계기는 학교가 제공한 창업관련 프로그램이었다. 울산여상은 전자상거래 및 창업에 관한 교육과정과, 노동부의 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창업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평소 쇼핑몰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던 두 학생은 1학년때부터 아르바이트하며 창업 자본금 1천만원을 마련했으며, 학교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계통 지식도 터득했다.

쇼핑몰 개설 이후에는 피팅 모델에 나서는 것은 물론 동대문에 가서 직접 물건을 매입하는 등 운영에서 회계처리까지 다양한 경영활동을 체험하고 있다.

현재 운영 2개월째로 시작단계인 쇼핑몰의 월 매출은 40~50만원 남짓. 그러나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가 급상승 하고 있다.

이유희 양은 “이번 창업을 계기로 CEO로서의 능력 신장시켜 세계적인 쇼핑몰을 만들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 하주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