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누적발전량 3조kWh 달성
서울시 전체 65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
2015-04-20 박대호 기자
3조kWh는 우리나라 전체가 6년 이상, 서울시는 무려 65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며, KTX로 서울과 부산을 1억1천500만번 왕복할 수 있는 양이다. 국내 전력사용량 1위인 현대제철 당진공장은 545년 동안이나 가동할 수 있다.
원자력발전량 3조kWh 전량을 화력발전으로 대체해 생산할 경우 원전 대비 445조원이 추가로 소요되며,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 총 GDP의 23% 수준이다. 이처럼 원자력발전은 저렴한 발전원가로 산업경쟁력 향상에 기여해왔다.
또한 원전 누적발전량 3조kWh는 2011년 우리나라 온실가스 총배출량 6억t의 3.3배에 달하는 20억t의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한 효과가 있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가격을 적용하면 약 20조원의 경제적 가치가 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에너지 대부분을 수입하는 우리나라에서 원전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23기의 원전을 운영하고 있으며, 설비용량 2만716MW로 세계 5위의 원전 보유국이다. 박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