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포커스] “中, 대지진 쓰촨성에 핵발전소 건립”
싼바 마을 5~6개 정도 건설할 계획
2008-07-23 울산제일일보
중국 성도상보(成都商報)는 23일 자오화(趙華) 중국핵동력연구설계원 원장의 말을 인용해 중국핵공업집단공사가 쓰촨성에 핵발전소 5-6개 정도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자오 원장은 “첫번째 핵발전소는 쓰촨대지진 진앙지인 잉슈(映秀)에서 동쪽으로 200㎞ 떨어진 난충(南充)시 펑안(蓬安)현 싼바(三패<土+覇>) 마을에 건설될 것”이라며 “이 핵발전소들에는 모두 250억위안(3조7천5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최대 600㎽의 전력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오 원장은 “건설 예정부지는 핵발전소 부지로 부합한다는 결론이 나왔으며 지질학적으로도 아주 안정된 장소”라며 “산사태도 없으며 큰 강과 산에 둘러싸여 관리하기도 쉬운 위치”라고 말했다.
중국핵공업집단공사는 중국핵동력연구설계원에 대해 싼바 이외에 쓰촨성 일대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추가 핵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는 부지를 물색해줄 것을 요청했다.
자오 원장은 “쓰촨성은 핵발전을 하기에 아주 좋은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면서 “쓰촨성에 핵발전소를 5-6개를 건설한다 해도 결코 많은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