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대 휴대폰 챙긴 일당 검거
허술한 유통구조 악용
2014-04-17 주성미 기자
울산 남부경찰서는 17일 이동통신사 대리점으로부터 넘겨받은 휴대전화를 해외로 빼돌리거나 대포폰 등으로 판매한 혐의(사기)로 A(40)씨 등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2년 말부터 지난해 5월까지 울산과 포항 등에서 휴대전화 판매점 3곳을 운영하며 울산·부산·양산지역 이동통신사 대리점 5곳에서 18억원 상당의 휴대전화 1천860대를 받아 1천68대를 중국 등 해외로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7개월간 추적한 끝에 A씨 등을 모두 붙잡았다. A씨와 함께 범행을 직접 계획한 3명은 구속됐으며 유통 경로 등을 연결한 2명은 불구속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주성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