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폭과대+실적 기대감’에 대형 IT주 급등
‘낙폭과대+실적 기대감’에 대형 IT주 급등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6.11 2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가 매수세 유입
연일 하락하던 대형 IT주가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강하게 반등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가 3.42% 급등한 13만6천원에 장을 마감한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2.25%), LG디스플레이(1.90%), 삼성SDI(3.31%) 등 대형 IT주가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반등은 무엇보다 최근의 낙폭이 지나치다는 인식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달 31일 74만1천원이던 주가가 전날 66만6천원까지 떨어져 2주도 못 돼 무려 11%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LG전자도 지난달 말 15만원대까지 갔던 주가가 전날 13만원까지 떨어졌다.

주가 하락에 비해 이들 기업의 2분기 실적 개선은 더 이상 바랄 수 없을 정도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대우증권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2조4천9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할 전망이며, LG전자의 영업이익은 6천497억원으로 34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영업이익도 600% 이상 늘어난 1조원 안팎에 달할 것이라는 것이 증권사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LG디스플레이는 필립스의 지분 매각이 거의 마무리됐다는 인식이, 삼성SDI는 적자 사업부인 PDP 사업부를 구조조정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날 주가 상승에 한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 연합뉴스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