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대안은 값싼 원자력뿐이다
고유가 대안은 값싼 원자력뿐이다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6.1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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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130달러를 넘나들고 있다. 유가 상승은 국내 산업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 조선, 철강 등의 에너지 고소비 산업에 큰 타격을 줄 뿐만 아니라 이미 서민 생활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렇다면 고유가에 대응할 수 있는 적절한 대안은 무엇일까? 궁극적으로 괄목할만한 대체 에너지원이 개발되지 않는다면 결국 화석연료가 고갈된 이후에는 무한히 공급되는 자연에너지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분명한 것은 세계 모든 국가의 화두는 개발과 성장을 통해 향상된 삶의 질을 누리면서 다른 한 쪽으로는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을 확보하는 것이다.

최근 많이 거론되고 있는 태양력, 풍력, 지열 등의 대체에너지가 그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기술개발 수준과 그 경제적인 효율성 면을 생각한다면 아직 걸음마 수준이며 앞으로 나아갈 길이 멀다.

현재로선 상용화된 원자력 에너지만이 유일한 대안이며 최선의 차선책이다.

원자력 발전단가는 39원/㎾h로 타 발전중유 117원/㎾h, LNG 128원/㎾h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

우리나라는 이미 지난 30년간 원자력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 결과 석유의존도를 크게 줄이며 국내산업과 국민경제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원자력 운영이나 기술면에서도 이미 세계수준에 근접하고 있으며 안전성 또한 이미 검증됐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도 이미 원자력이 유일한 에너지 대안임을 인식하고 기존 시설의 연장운전, 신규 원전 건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우리나라도 계속운전 및 신규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원자력에 대한 선입관과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으로 사업추진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유가의 유일한 대안은 원자력이라는 사실임을 인식하고 정부와 운영기간은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투명경영, 안전경영에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며 기존 원자력 반대 단체들은 현실적 대안이 없는 무조건 반대가 아닌 원자력 운영에 대한 감시자로의 역할전환을 통해 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김현순·울산시 남구 삼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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