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최대 교역국 사우디·중국
울산항, 최대 교역국 사우디·중국
  • 윤경태 기자
  • 승인 2008.06.1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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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수출입 물동량 분석결과

올해 1분기 울산항의 최대 교역국은 수입은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은 중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만공사(UPA·사장 김종운)는 항만운영정보시스템(Port-MIS)에 입력된 화물의 적하지와 양하지를 기준으로 국가별 수출입 물동량 현황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현황에 따르면 울산항에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처리된 화물은 수입 2천337만3천톤, 수출 1천321만3천톤 등 총 4천244만3천톤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수입은 0.9% 감소하고 수출은 8.0% 늘어났다. 총 물동량은 2.0% 증가했다.

수입 화물을 국가별로 보면 사우디아라비아가 전체의 20.9%에 달하는 888만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쿠웨이트(225만톤), 아랍에미리트(160만톤)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아프리카 산유국의 정정 불안과 이라크 원유공급 중단 등으로 나이지리아, 카메룬, 이라크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줄어든 반면, 일본으로부터는 석유정제품류와 케미칼류를 중심으로 22만톤이 늘어난 것이다.

수출 화물은 중국이 전체의 24.6%에 달하는 325만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일본(140만톤), 미국(138만톤) 등의 순이었다.

특히 올 1분기에는 대미 수출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에 기인한 미국의 경기침체 영향으로 분석된다.

울산항에서 갈아싣는 환적 화물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만톤(64%) 증가한 가운데 수입 환적은 19만3천톤, 수출 환적은 8만7천톤이 각각 늘어났다.

/ 윤경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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