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 선장이 되어 바다를 정복하라”
“어린이들, 선장이 되어 바다를 정복하라”
  • 김영수 기자
  • 승인 2008.06.11 2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예술관, 13일부터 8월31일까지 ‘세계의 배 항해역사전’

15세기 초부터 17세기까지 유럽은 탐험과 무역을 위해 바다로 나섰다. 역사가들은 이 시기를 ‘대항해 시대’라고 부른다.

바스코 다가마,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마젤란 등의 모험가들은 당시 신기술로 만들어진 카락과 캐러벨을 타고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바다로 떠났다. 인류에게 바다는 꿈이며 동경의 대상이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바다의 꿈과 역사를 알려주는 특별전이 현대예술관에서 마련된다.

현대예술관은 13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여름방학특별기획전 ‘세계의 배 항해역사 전’을 개최한다.

‘80일간의 항해기록 선장이 되어 바다를 정복하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19세기에 만들어진 초고가 유럽 앤틱모형을 비롯해 철저한 고증을 거친선박 모형과 항해도구 등 20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보물섬을 모티브로 전시관을 꾸며 참가자들이 구역별로 체크포인트를 통해 자신만의 항해지도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각각의 체크포인트마다 도슨트가 미션에 대해 설명하면 참가자들은 항해사가 돼 수기법, 거룻배체험등 미션을 수행해 나간다.

임무를 모두 수행하면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 놀이형 패널, 라벨 전시안내물은 물론 도슨트까지 영어를 사용해 전시관람과 함께 쉽게 영어에 친숙해 질 수 있도록 했다.

현대예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200여점의 전 세계의 모형배와 스토리 전개방식의 놀이체험으로 참가자들이 해양역사와 세계역사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 김영수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