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면 공단조성 현실성 없다
청량면 공단조성 현실성 없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08.06.1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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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인근 상남구획정리 사업도 18년째 제자리 걸음”
울산 울주군 청량면 상남들 일대에 공업지구 공단조성을 위한 도시개발사업이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지주들이 반발과 함께 사업추진에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상남공업지구개발위는 울주군 청량면 상남리 222번지 427필지 44만6692㎡에 대해 2011년까지 공장용지 등 공업지구로 조성키로 하고 울산시에 도시계획 변경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남공업지구 도시개발 추진위는 지주 동의를 받아 조만간 조합을 결성해 민간사업자 선정에 이어 지주들과 50대50 비율로 공영개발을 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같은 개발 계획이 알려지자 상남들내 지주들과 주민들이 주민여론이 전혀 수렴되지 않은 일방적인 사업추진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실제 상남들은 농업진흥지역은 아니지만 경지정리가 잘 된 우량농지이기 때문에 농지를 잠식해도 되는지 여부에 대한 검토가 뒤따라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인근 상남구획정리사업이 채산성 부족 등으로 시행사 부도가 반복되면서 18년째 제자리걸음을 하는 바람에 지주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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