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폐기물 물양장 건립 안 된다
방사선폐기물 물양장 건립 안 된다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6.0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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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의회가 한국수력원자력(주)이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신고리 원전단지내 전면 해상에 추진 중 인 소형선박 접안용 물양장 건립을 반대했다고 한다.

이 물양장은 부산시 기장군 고리 원자력 발전소 1∼4호기의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경북 경주시 양북면의 월성 원자력 환경관리 센터로 옮겨가기 위해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신고리 원전 3,4호기 건설부지 앞 바다를 매립해 건설하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생면 일대의 상당수 주민들은 생계를 농업특산물과 해산물에 절대 의존하고 있다. 신고리 원전 3,4호기를 건설하면서 동시에 물양장도 건립한다는 것은 이 지역 해산물 생산, 수송을 봉쇄하는 격이다.

또 매립용 차량이나 해상 선박이 드나드는 상황에서 기존의 생활환경 및 농작물 피해, 어장파괴는 불 보듯 확연한 사실이기도 하다.

특히 이 지역은 양식어업과 어선어업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곳으로 물양장 공사 완료 후 방사선 폐기물을 해상 수송할 경우 위험물질 수송으로 인한 어민들의 불안감, 어업구역 축소가 가장 우려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농특산물 생산자들에게 우려와 피해를 줄 것도 확실하다. 지역 특산물인 서생배, 서생란, 양송이 등은 주요 해외수출 품목으로 서생 지역민들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품목들이다.

이런 농산물들이 방사선 폐기물 보관실 부근에서 생산되거나 운반된다는 사실이 해외에 알려 질 경우 그 브랜드 가치의 하락은 필연적인 것이다.

애당초 방사선 폐기물 보관시설이 전혀 없었던 것도 아니잖는가. 기존의 부산 기장군 장안읍 효암리에 있는 방사선 폐기물 임시 보관시설 인근에 있는 물양장을 확대, 활용하면 될 일이다. 울주군 서생지역에 방사선 폐기물을 보관, 수송키 위한 물양장을 새로 건립해야 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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