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노래
유월의 노래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6.0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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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전에도 울산은 봄이 짧았다. 사, 오월 잠시 봄날인 듯 싶으면 6월 한낮 더위가 사람을 늘어지게 했다. 당시 두동, 두서를 거쳐 경주 호계, 내남으로 통하는 길은 일부만 포장돼 있었다. 뽀얀 먼지를 뒤집어 쓴 채 차를 몰고 가면서도 해방 직후 울산 경찰서장 관용차량이 쓰리쿼터(4분의 3톤 트럭)에 불과했음을 생각할 때마다 ‘1992년에 산다’는 현실감에 행복해 하기도 했다. ‘빨치산’ 취재를 마치고 초 여름밤 비포장 도로를 달려 돌아오는 중간, 중간,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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