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 큰 나무
나라사랑 큰 나무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6.0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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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는 11월 11일 현충일(Poppy Day)을 전후로 하여 추모의 상징인 ‘인조 양귀비’를 국민들이 사서 패용함으로써 전사자를 추모하고 있으며 프랑스에서는 전쟁기념일을 기하여 상이군인의 재활을 위해 간호사들이 수례국화를 판매하는 행사를 가진다. 대한민국에서는 2005년 호국?보훈의 달을 기해, 선열들과 국가유공자의 값진 희생에 대한 감사와 예우 및 국가발전의 상징으로 「나라사랑 큰 나무」달기운동을 시작하여 지속적으로 보훈의 달 동안에 전개하고 있다.

국가보훈처에서는 6월 6일 현충일을 비롯하여 각종 보훈행사에 나라사랑 큰 나무 달기운동을 홍보하고 있으나 많은 사람들이 아직 「나라사랑 큰 나무」에 대해 잘 모른다. 생겨난 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대국민적으로 홍보가 덜 된 이유 때문일 거라 생각한다.

올해는 특별히 기업체 및 사회단체와 연계, 뱃지 보급을 확산하여 「나라사랑 큰 나무」달기운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울산의 많은 기업체 및 사회단체들이 이에 동참하여 보훈의 달에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특히 보훈단체에서 보훈의 상징을 알리는데 적극 동참하여 뱃지를 자체 구입, 인근 학교에 전달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 하는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이런 덕분인지 올해 들어서는 나라사랑 큰 나무 뱃지를 알아보고 찾는 일반시민들이 늘어났다. 그만큼 시민들에게 ‘보훈의 상징’이 자리를 잡아 간고 있고 그런 만큼 나라사랑 하는 마음이 깊어 간다고 생각하니 대한민국 국민으로 뿌듯해 진다.

나라사랑 큰 나무에는 그 형태 및 문양에 상징하는 바와 의미가 있는데, 나무의 형상은 “대한민국”을, 태극무늬는 “국가를 위한 희생과 공헌”을, 열매는 “풍요로움과 번영”을, 파랑새와 새싹은 “자유와 내일의 희망”을 상징하고 있다. 어렵게 보일 수 있으나 한 그루의 나무를 심고 열매를 맺기 위해 많은 고생과 노력이 필요하듯 한 국가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선열들의 공헌가 희생이 바탕이 되어 나라사랑 하는 마음으로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고 볼 수 있겠다.

오늘을 사는 젊은이들에게 선열들과 국가유공자들의 값진 희생이 존중받지 못하고 잊혀 가고 있는 상황에서 「나라사랑 큰 나무」가 ‘보훈의 상징’으로 자리매김 되어 나라사랑 정신을 확산시키는 데 한 몫을 해야 하는 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이 아닐까 한다. ‘당신의 나라사랑이 대한민국을 키워갑니다’

「나라사랑 큰 나무」달기운동의 캐치프레이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선열들과 국가유공자들을 기억하고 선양하기 위해 「나라사랑 큰 나무」뱃지를 달고 나라사랑 정신을 가슴속에 깊이 새겨보길 바란다.

6월에는 온 국민이 함께 약속이라도 한 듯 왼쪽 가슴에 ‘나라사랑 큰 나무’를 달고 “대한민국에서는 나라사랑 큰 나무 뱃지를 달아요”하고 말하는 날이 오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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